Euljiro 5-ga (을지로5가) (양고기 찬가)

October 26, 2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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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rean:

[Verse 1]
la vida loca en 을지로 5가. 홍대로부터 얼마나 멀리 왔는지 좀 볼까?
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잖아. 아마 8020미터정도.
처음 이사 올 때는 걱정도 참 많이 했지. 예민한 성격이라..
방만 바꿔도 우울해지던 기억이 나. 게다가 이번엔 그냥 이사완 다른 점이
참 많았거든. 대학원생 되기 이전의 삶의 마지막을 장식한 서교동으로 부터
어떻게 될지 절대 아무도 모르는 future.
새로운 단계로 한큐가 아닌 조금씩 움직이는 식. 2년 가량을 복층집 가득
채웠던 악기들과 옷들 조그만한 residence 방 안에 옮기는 건
몹쓸 짓이란 생각에 마련해낸 방도가 홍대 집의 창고화, 그니까
놀다가 차 끊기면 자고 가

[Verse 2]
la vida loca en 을지로 5가. 기왕에 여기서 최소한 두 달은 못 빠져나갈 게
확실하다면 한 번 둘러볼까? 즐거운 게 어딘가 숨어있을지도 몰라.
아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손발 오그라드는 밀리오레 앞 애들 재롱과
오간수교를 지나 흥인지문 앞에 도착해 길 건너를 가만히 바라보자니
이상하게 끌리는 느낌, 20년 전스러운 분위기. 건너가 보니 눈이 휙 돌아가는
중국식 양꼬치 집, 네팔과 인도 음식 집. 이태원이랑 또 달라
동대문's the *it! 생각해보면 난 참 운이 좋지. 이사가는 곳마다
요리 지대루인 곳이 꼭 몇 군데씩 있었으니까.
이번에도 만족! 내일 방향은 오늘과는 반대로 남쪽!

[Verse 3]
to the south 이번엔 남쪽이야. 골목에 들어서는데
이 냄새는.. 양고기야. 간판을 보니 여기가 러시아야 한국이야?
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물실과 탈법인 게 확실해
보이는 노래방 사이 자리잡은 식당들, 알고보니 blog site들에선
이미 꽤나 알려진 곳도 있다고.. 그 중 하나를 들어가
메뉴에서 느낌 딱 오는 걸로 골랐지. 몰론 맥주도 같이
양고기와 감자 더하기 양파로 한 끼. 딱 내 소화기가 좋아하는 먹이 타입
어제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거리가 이제 나의 동네, 훨씬 살만해보여
이제 쓸만한 달리기 course 찾으면 오히려
마포구보다 괜찮을 것 같아, 놀러와. now that i've been around
the block for a while

Credit: Naver Musi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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